‘세상에서 제일 작은 코끼리’ 소말리코끼리땃쥐, 50년 만에 발견

 

 

 

 

‘세상에서 제일 작은 코끼리’ 소말리코끼리땃쥐, 50년 만에 발견

 

 

 

‘세상에서 제일 작은 코끼리’ 소말리코끼리땃쥐, 50년 만에 발견

 

 

 

희귀한 소말리코끼리땃쥐가 아프리카 지부티에서 50여 년 만에 발견돼 화제다. 코끼리와 같이 긴 코를 가졌지만 쥐와 비슷한 크기의 포유류 코끼리땃쥐는 ‘세상에서 제일 작은 코끼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아프리카에 서식한다.

 

19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지난해 지부티로 탐사를 나간 미국 듀크대 연구팀은 소말리코끼리땃쥐를 발견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세계적으로 희귀한 동물인 코끼리땃쥐는 20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중 소말리코끼리땃쥐는 1970년대 과학자에게 공식적으로 발견된 것을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나 지부티 주민 사이에서 소말리코끼리땃쥐 목격담이 돌자 듀크대 연구진은 실제 소말리코끼리땃쥐가 존재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지난해 탐사를 떠났다. 연구진은 오트밀과 땅콩버터 등을 조합한 먹이로 유인한 끝에 소말리코끼리땃쥐를 50여 년 만에 공식적으로 발견할 수 있었다.

 

탐사에 참여한 스티븐 헤리티지 연구원은 “소말리코끼리땃쥐가 모습을 드러냈을 때 정말 기뻤다”며 “이 특별한 포유류를 다시 연구 대상에 올릴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소말리코끼리땃쥐가 소말리아에서만 살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낸 성과도 있었다”며 “내년에 다시 현장을 찾아 소말리코끼리땃쥐에 대해 더 자세히 연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