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란, 비트코인 채굴 금지

나나시노 2021. 5. 2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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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비트코인 채굴 금지

 

 

https://www.mbn.co.kr/news/world/4512914

 

이란 정부가 26일(현지시간) 앞으로 4개월간 모든 가상통화 채굴을 금지했습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각료회의에서 “앞으로 이란의 모든 가상통화 채굴을 오는 9월 22일까지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여름 전력난에 대비한다는 명목을 앞세웠지만 전력난의 진짜 이유는 따로 있는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란 정부는 불법 가상통화 채굴자를 제보하는 사람에게는 상금 2억리알(900억달러)를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이란은 몇 주간 수도 테헤란을 비롯해 하루 최대 6시간까지 정전사태를 겪고 있습니다. 여러 SNS에는 기업, 가정, 심지어 병원에서도 하루에도 수차례 정전을 겪는다는 이야기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란 정부는 전국 강수량이 전년대비 43% 감소하면서 수력발전 공급에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늘어난 가상통화 채굴 역시 정전 사태에 원인이 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잦은 정전의 근본적인 원인은 정부가 전력망에 투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반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란 의회의 모즈타바 타반가르 디지털경제위원장은 “이란에서 가상통화 채굴로 쓰이는 전력은 전체 국가 전력생산량의 1%에 그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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