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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에 둥둥 떠다니는 中원전, 정말 안전할까?
서해에 둥둥 떠다니는 中원전, 정말 안전할까?
[머니투데이 세종=안재용 기자] "핵잠수함과 핵항공모함도 떠다니는데, 해상원전이 특별히 위험할 이유가 없습니다. 감정적으로 두려울수는 있지만 과학적이지는 않은 거죠."(정범진 경희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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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잠수함과 핵항공모함도 떠다니는데, 해상원전이 특별히 위험할 이유가 없습니다. 감정적으로 두려울수는 있지만 과학적이지는 않은 거죠."(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12일 중국 국무원이 발표한 '제14차 5개년 계획(14·5계획) 및 2035년까지의 장기목표 강요' 초안에 따르면 중국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해상 부유식 핵동력 플랫폼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원자력발전소를 바다 위에 띄워 육지로 전력을 공급하는 해상원전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중국과 인접한 한국 입장에서는 안전이 걱정될 수밖에 없다. 한국과 중국은 황해를 공유하고 있고, 해상원전 설치 예정지인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가 인천과 400여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해상원전이라 하더라도 육상원전과 다를 바 없다고 설명했다. 이미 원자력 추진 잠수함(핵잠수함)과 항공모함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해상원전은 새로울 것이 없는 아이디어란 것이다.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해상원전이라고 하면 새롭게 들리지만 핵잠수함을 생각해보면 특별한게 아니다"라며 "해상원전이라고 하면 배에 싣는 형태로 운용될텐데, 내진성능이 육상원전보다 우수해야 한다는 점은 필수적이나 원양항해를 하지는 않을테니 (육상원전에 비해) 특별히 더 위험한 건 없다"고 말했다.
정용훈 카이스트 원자력양자공학과 교수도 "미국 엔터프라이즈호 같은 항공모함도 원전을 운용하는데 출력이 월성 1호기 정도 된다"며 "물속으로 다니는 원전(핵잠수함)도 있는데 육상이랑 다를바가 없다"고 했다. 이어 "쇄빙선에도 이미 원자로가 설치돼 적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혹시 모를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오히려 육상원전보다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했다. 정용훈 교수는 "주변이 다 바닷물이니까, 어떻게 보면 냉각수 위에 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정범진 교수도 "원전은 기본적으로 물로 돌리는 것으로 물만 많으면 큰 문제는 생기지 않는다"며 "만약의 경우 침몰하더라도 원전에서 나오는 방사성 물질이 바다의 자정능력을 초과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국도 해상원전이 가능할까. 전문가들은 기술적으로는 문제가 없으나 국제정치적 이유로 만들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정범진 교수는 "핵잠수함도 개발하고 있는데 (기술적으로) 못할 이유가 없다"며 "다만 바다에 떠 있는 해상원전은 핵물질 추적이 어려워 핵보유국인 중국, 러시아 등이 아니라면 정치적 이유로 만들긴 어렵다"고 했다.
정용훈 교수는 "한국이 잘하는게 조선, 그리고 원전이다"라며 "둘을 결합하면 쉽게 만들 수 있으니 만약 해상원전을 추진한다면 더 잘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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