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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큐아논’ 관련 그룹·페이지·인스타계정 차단

나나시노 2020. 10. 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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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큐아논’ 관련 그룹·페이지·인스타계정 차단

 

 

 

 

페이스북, ‘큐아논’ 관련 그룹·페이지·인스타계정 차단

페이스북이 6일(현지 시각) 큐아논(QAnon)을 지지한다고 밝힌 그룹과 페이지, 인스타그램 계정을 모두 차단한다고 밝혔다. 개인이 올리는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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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6일(현지 시각) 큐아논(QAnon)을 지지한다고 밝힌 그룹과 페이지, 인스타그램 계정을 모두 차단한다고 밝혔다. 개인이 올리는 관련 게시물은 제재 대상에서 뺐다.

큐아논은 2016년 미국에서 처음 조직된 극우 음모론 단체다. 이들은 미 정계와 연예계, 월가를 아우르는 엘리트 집단들이 비밀리에 아동 성착취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사태를 해결할 유일한 구원자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꼽는다. 레딧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세력을 모으다 유튜브, 트위터에 이어 페이스북까지 장악했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등에 업고 전 세계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마스크 착용은 효과가 없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백신을 팔기 위해 일부러 바이러스를 퍼뜨렸다’ 등의 음모론을 퍼뜨리면서다.

특히 독일에서는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큰 세력을 구축했다. 독일의 ‘제국 시민운동’과 같은 극우단체들이 큐아논의 논리를 쉽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영국에서는 극단적인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지지자들이 큐아논의 음모론에 빠져들고 있다.

 

큐아논의 파급력은 온라인을 넘어서 현실로 이어지고 있다. 페이스북은 앞서 수천개에 달하는 큐아논 홍보 계정을 차단하며 "이들이 미국 서

 

부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의 배후로 특정 단체를 지목해 당국의 혼란을 가중시켰다"고 이유를 밝혔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들을 잠재적인 테러 위협으로 규정하고 자국 내 폭력 사건과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한편 미 공화당과 트럼프 대통령은 큐아논 지지자들을 ‘애국자’라 부르며 두둔하고 있다. 올해에만 14명의 공화당 소속 큐아논 지지자가 의회에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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