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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닫힌 中 애플스토어…신종 코로나에 생산·판매 타격

나나시노 2020. 2. 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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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닫힌 中 애플스토어…신종 코로나에 생산·판매 타격

 

 

 

 

문닫힌 中 애플스토어…신종 코로나에 생산·판매 타격

애플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을 우려해 중국 전역에 있는 애플 스토어를 오는 9일까지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생산 의존도가 높은데다 판매량 감소 우려까지 겹쳐 애플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애플은 보건 전문가들의 조언을 근거로 2월9일까지 중국 내 42곳의 애플스토어와 사무실, 고객센터를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상황을 면밀히 감시할 것이며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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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애플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을 우려해 중국 전역에 있는 애플 스토어를 오는 9일까지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생산 의존도가 높은데다 판매량 감소 우려까지 겹쳐 애플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애플은 보건 전문가들의 조언을 근거로 2월9일까지 중국 내 42곳의 애플스토어와 사무실, 고객센터를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상황을 면밀히 감시할 것이며 가능한 한 빨리 매장을 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이에 앞서 우한 소재의 애플스토어를 폐쇄했으나 판매량 감소 영향은 크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 중국 전역으로 매장 폐쇄 조치를 확대함으로써 판매량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다니엘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전역 주요도시 간 이동, 그리고 주요 도시내에서의 이동이 제한돼 100만대 가량의 아이폰 판매가 3월 분기에서 6월 분기로 미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애플의 매출은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한다. 100만대는 연간 중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의 3%에 달하는 수치다.

 

다니엘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가 2월말이나 3월까지 지속될 경우 중국 소비자 수요 침체 뿐 아니라 애플, 글로벌 시장 매출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애플의 아이폰 공급망 역시 잠재적 위험에 노출돼있다. 애플의 중국 생산 의존도는 50% 이상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중국 정부가 춘제 연휴를 연장하면서 오는 10일까지 공장 가동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애플은 이달부터 중저가 아이폰 출시를 위해 생산을 준비해왔으나 일정이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서는 전체 주문량이 3000만대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 인해 애플 지난 28일 실적전망에서 다음 분기 매출 전망치로 630억~670억달러를 내놓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불확실성을 감안해 당초보다 예상 매출액 범위가 훨씬 넓어졌다.

 

팀쿡 CEO는 컨퍼런스콜에서 "이달 10일까지 조업을 중단할 것"이라며 "예상되는 생산 손실을 만회할 수 있는 대체 공급업체를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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