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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아이폰 공급 일시 제한될 수도"-애플
애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 1분기 매출 가이던스(전망치)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애플이 제시한 올 1분기 매출 전망치는 전 분기 대비 35% 급감한 630억~670억달러였다.
17일(현지시간) 애플은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중국 내 아이폰 생산시설이 다시 문을 열었지만 당초 예상보다 증가세가 주춤하다"며 "전 세계 아이폰 공급이 일시적으로 제한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이폰 공급 부족이 일시적으로 전 세계 매출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설명이다. 애플은 아이폰 등 제품 대부분을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애플은 또 "중국 내 우리 제품의 수요가 타격을 입었다"며 "중국 내 모든 애플 매장과 많은 협력사 매장이 문을 닫았고 문을 연 매장조차 고객들의 이동이 매우 적은 시간대에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애플이 이른바 차이나 리스크로 분기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하는 것은 13개월 만이다. 애플은 지난 2019년 1월에도 중국 내 아이폰 판매가 부진해지자 2018년 4분기 매출 전망치를 890억~930억달러에서 840억달러로 낮춰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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