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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중국인 표심으로 반전?… “화교도 투표 가능” 강조
與, 중국인 표심으로 반전?… “화교도 투표 가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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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유세를 하며 투표권이 있는 ‘화교(華僑)’를 향해서도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현 정권의 친중(親中) 기조에 기대 중국계의 표심도 확보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박영선 후보와 서영교·우상호·김영호 민주당 의원 등은 26일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신촌점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면서 서울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이 박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자신을 화교 3세라고 밝힌 한 중식당 대표는 이날 연단에 서서 박 후보 지지 연설을 했다. 그는 “대한민국과 서울시에 납세 의무를 다하며 살아왔다”며 “박 후보는 시민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시민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살기 좋고 선진화된 서울을 만들어 내는 리더십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서영교 의원은 “화교는 국회의원 선거 투표권은 없지만 서울시장 투표권은 있어서 박 후보에게 투표권을 행사하겠다고 확실하게 말씀하신 것”이라고 했다. 대선·총선과 달리 자치단체장을 선출하는 지방선거에서는 영주자격(F-5)을 취득한 지 3년이 지난 등록외국인은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작년 12월 기준 서울시에 등록된 외국인 24만명 가운데 한국계 중국인(조선족)은 9만여 명이고, 이들을 제외한 중국인은 5만여 명, 대만 국적자는 7800여 명이다. 서울시 등록외국인의 절반 이상이 중국 국적자인 셈이다. 이 중 영주자격을 갖고 투표권이 있는 외국인은 4만5000여 명으로, 대다수가 중국인으로 추정된다.
박영선 후보의 옛 지역구인 구로구에 등록된 외국인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약 2만8080명이다. 이 가운데 영주자격을 갖춘 등록외국인은 7887명으로, 대림동이 있는 영등포구(8038명) 다음으로 많다. 2019년 ‘더불어동포연합회’라는 조선족 단체가 사단법인으로 출범할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이 창단식에 직접 참석해 축사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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