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북한 남성 CCTV 4번이나 찍혔는데…육군 경계 실패 왜?

나나시노 2021. 2. 2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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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성 CCTV 4번이나 찍혔는데…육군 경계 실패 왜?

 

 

 

북한 남성 CCTV 4번이나 찍혔는데…육군 경계 실패 왜?

서욱 국방부 장관이 11일 오후 설 연휴를 맞아 해병 2사단의 강화도 해안 경계소초를 방문해 작전 현황을 보고 받고, 경계력 보강 결과를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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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으로 월남한 북한 남성이 감시카메라(CCTV)에 4차례 포착됐는데도 군이 이를 놓친 것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합참 전비태세검열실은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와 합동으로 동북단 최전방 육군 22사단에 대해 진행한 현장 조사에서 북한 남성이 강원 고성지역 해안으로 월남할 당시 여러 대의 CCTV 중 한 대에 최초 포착됐다고 밝혔다.

 

포착됐을 당시 부대 상황실 모니터에 팝업창이 뜨고 '알람'도 울렸다. 그러나 포착된 시간이 5초에 불과해 감시병이 해당 모니터를 쳐다봤을 땐 이미 사라진 뒤였다. 화면을 뒤로 돌렸을 때는 해당 남성이 지나가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북한 남성이 해안에 상륙했을 때 상황실에서는 감시 요원이 깨어 있는 상태로 정상적으로 근무하고 있었는데도 녹화된 화면을 되돌려보지 않아 해당 남성을 놓친 것이다.

 

해안 경계 감시카메라에 움직이는 물체가 포착되면 상황실 모니터에 팝업창 형태로 뜨고 알람도 울린다. 그러나 현재 설치된 장비는 사람은 물론이고 새를 포착했을 때나 바람이 세게 부는 날씨에도 수시로 알람이 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시병 1명이 여러 개의 모니터 화면을 보면서 여기저기서 경보음이 울릴 때는 대처하기 역부족인 것이다.

군 일각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의 해안 경계 감시장비를 조기에 배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AI 기반 감시체계는 해안의 사각·취약지역을 골라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카메라가 포착하는 움직이는 물체가 사람인지를 골라 알람을 울리는 기능 등이 포함되어 개발된다.

 

육군은 작년 10월 국정감사에서 "2023년까지 해안 경계 AI 통합시스템을 구축하고, 2021년까지 주둔지 AI 감시장비를 보강할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AI 기반체계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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