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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3년 전 '김현희 KAL기 테러' 다시 조사

나나시노 2020. 5. 2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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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3년 전 '김현희 KAL기 테러' 다시 조사

 

 

 

 

정부, 33년 전 '김현희 KAL기 테러' 다시 조사하나

정부가 1987년 미얀마 상공에서 실종된 대한항공(KAL) 858기로 추정되는 동체를 조사하는 방안을 미얀마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외교부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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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987년 미얀마 상공에서 실종된 대한항공(KAL) 858기로 추정되는 동체를 조사하는 방안을 미얀마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외교부는 21일 “KAL 858기 동체 추정 물체에 대한 사실관계 조사 관련 현재 미얀마 측과 외교 경로를 통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양국 간 협의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서는 언급하기 어려움을 양해 바란다”고 덧붙였다.

KAL 858기는 1987년 11월 29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중 인도양 상공에서 사라졌다. 탑승객과 승무원 115명이 전원 실종됐으며, 당시 정부는 유해나 유품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후 안전기획부 수사와 참여정부 시절 재조사를 토대로 ‘북한 공작원 김현희에 의한 공중 폭파 테러 사건’으로 결론 났다. 다만 일부 유족들이 김현희의 진술 외에 물증이 없는 점 등을 지적하며 진상규명을 요구해왔다.

올해 1월 MBC가 “올해 초 미얀마 안다만 해저(海底)에서 KAL 858기로 추정되는 동체를 발견했다”고 보도했고, 희생자 가족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동체 인양과 조사를 촉구했다.

MBC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 차원에서 미얀마 현지 조사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하라”고 했다고 보도했지만, 청와대는 “따로 지시를 내린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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