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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LG, 서로 전기자동차 화재 원인 전가
[앵커]
오늘(19일)로 예상됐던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코나 리콜 계획안 제출이 결국 미뤄졌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코나 화재 원인 발표도 좀 더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연 기자, 코나 리콜 계획안 결국 제출되지 않은 겁니까?
[기자]
네, 현대차는 당초 오늘까지 전기차 코나의 시정조치 계획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계획이었는데요.
현대차 측은 보완점이 발견됐다며 오늘 제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추후 제출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계획안 제출이 미뤄진 이유는 뭔가요?
[기자]
국토부는 이번 리콜 계획서에 예상되는 코나의 화재 원인을 반드시 명시하도록 했는데요.
이에 대한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화재 원인에 대해 현대차는 LG의 배터리셀 손상 가능성을, LG는 현대차의 배터리제어시스템, BMS의 이상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결국 리콜 방안과 비용 분담과도 연관되는 문제라고 할 수 있는데요.
현대차는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와 해외에서 판매된 코나 7만 7천대의 배터리 교체를 주장했지만, LG는 같은 기간 국내에서만 판매된 3만대의 배터리 교체를 요구했습니다.
리콜 차량 대수는 현대차의 의견인 7만 7천대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지만, 1조원이 넘는 리콜 비용에 대한 양사의 분담 비율 조율은 남은 과제입니다.
당초 국토부는 이르면 다음 주 중 코나의 리콜 조치와 함께 지난 2019년부터 진행된 코나의 화재 원인조사 중간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는데요.
이 발표도 지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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