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LG 인도 공장서 유독가스 유출사고...최소 9명 사망
투데이코리아=이정민 기자 | 인도의 LG 화학 관련 공장에서 독가스가 유출돼 최소 9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더 늘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언론 더가디언즈는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에 위치한 한국소재기업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7일 새벽 유독가스 유출사고가 발생해 인근 주민 9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비사카파트남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9명이 사망했고 약 400명이 호흡곤란을 동반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공장 인근에 살고 있던 나머지 주민 1500여 명은 신속히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LG폴리머스 공장 내 5천t 규모 탱크 2곳에서 가스가 샜고 1.5km 반경의 공장에 가스가 퍼졌다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즈는 비사카파트남 병원의 의사의 말을 인용해 “환자들이 플라스틱을 만들 때 사용하는 스티렌 등의 유해물질과 가스에 노출됐다”고 보도했다. 스티렌은 미국 국립독성학프로그램(The National Toxicology Program)이 호흡 등을 통해 사람 몸에 들어오면 독성 물질로 산화하는 '인간발암물질‘로 기술하고 있다.
현재 인도에는 지난 3월 25일부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명 우한폐렴)로 인한 전국 봉쇄 조치가 내려진 상태였기에 사고 당시 공장에는 인력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응형
'국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에서 정액으로부터 코로나 검출! (0) | 2020.05.08 |
---|---|
LG는 인도에서 신뢰받는 브랜드 2위를 차지했었음 (0) | 2020.05.08 |
북한 '코로나는 미국과 한국이 퍼뜨렸다' (0) | 2020.05.07 |
코로나19 '대단히 중요한 발견'에 영향을 미치는 연구자가 살해됨, 용의자는 자살 (0) | 2020.05.07 |
미국 의회가 영국이나 한국에 미군 F-35 배치를 금하는 법안을 검토 (0) | 2020.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