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90min, "피해자 아닌 손흥민, 오싹하다"
[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은 피해자가 아니다. 오싹하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첼시와 홈 경기서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7승 5무 6패 승점 26점으로 순위 반등에 실패했다. 첼시는 10승 2무 6패 승점 32점을 기록했다.
토트넘 손흥민은 이날 첼시 안토니오 뤼디거와 볼 경합 중 보복성 행위로 후반 16분 퇴장 당했다. 손흥민은 박스 안에서 볼 경합 도중 뤼디거에 밀려 넘어지며 발을 뻗어 가격했다는 것.
영국 매체 90min은 손흥민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이 매체는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감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손흥민도 인정해야 한다. 그는 팀 동료들에게 영감을 주고, 팀 승리를 이끌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하지만 어설픈 행동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다" 지적했다.
어설픈 행동은 퇴장으로 이어진 보복성 행위를 뜻한다. 축구 통계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손흥민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1년간 3번 퇴장당한 선수가 됐다. 이전 기록 보유자는 거친 플레이로 유명한 리 캐터몰(선덜랜드)이다. 이에 일부 현지 팬들은 손흥민을 비판하고 있다.
90min은 "손흥민은 올해 퇴장을 당했을 때 피해자가 아니었다. 억울하다는 행동을 그만 둘 필요가 있다. 울기도 하는데 조금 오싹할 정도다. 지나치게 극단적인 행동을 멈춰야 한다. 다시 돌아와 골을 넣고 팀 승리를 이끌도록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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