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를 통행인이 정지 시켜 운전자를 매도
#1. 이달 초, 서울 도심에서 일본 브랜드 렉서스 차량이 횡단보도 앞에서 잠시 멈췄다. 지나가던 행인이 "어떻게 불매 운동 중에 일본 차를 살 수 있느냐"고 화를 냈다.
#2. 경기도 외곽의 한 건물 주차장. 차단기가 내려진 주차장 입구에서 차 한 대가 한참을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뒤에 늘어선 차들이 빵빵거리며 경적을 울려댄다.
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직장인 김모(36)씨는 지난 7월 일본 브랜드 도요타의 '라브4' 차량을 구매했다. 차량 색상이 희귀해 오는 11월 중순쯤 차를 받을 예정이다. 8자리 번호판을 달게 된다. 김씨는 "오랜 기간 가족들이 안전하게 타야 하고, 많은 돈을 내야 하는 만큼 여러 가지를 고려했다"고 했다. 그러나 최근 이 선택을 뒤집어야 할지 고민이다. 김씨는 "8자리 번호판을 단 일본 차량이 온라인에서 각종 놀림거리가 되고 길에서 위협을 받는단 얘기도 들었다"며 "여성 운전자라 더욱 무섭게 다가온다"고 했다. 8자리 번호판 도입 시기가 일본 불매 운동 시기와 겹치면서, 불매 운동 참여를 가르는 잣대가 됐다. 실제 업계에서는 8자리 번호판이 '일본 차 저승사자'로 불린다. 도요타, 렉서스 등 일본 차 판매량은 신규 번호판 도입을 앞두고 지난 7월 2674대에서 8월 1398대, 9월 1103대로 급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일본 차는 다른 수입차에 비해 할인이 없는 것으로 유명했지만, 결국 울며 겨자 먹기로 할인 혜택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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