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무조정실장 "일본에 북한 미사일 정보 요청 안했다" 우기다 뒤늦게 사과

나나시노 2019. 10. 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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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조정실장 "일본에 북한 미사일 정보 요청 안했다" 우기다 뒤늦게 사과

 

 

 

 

국무조정실장 "日에 北미사일 정보 요청 안했다" 우기다 뒤늦게 사과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과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이 2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국정감사에서 정경두 국방장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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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과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이 2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국정감사에서 정경두 국방장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관련 발언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정 장관은 이날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과 관련, "일본의 (정보) 요청은 없었고, 우리가 정보 공유를 요청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했었다. 김 의원이 이에 대해 노 실장에게 질문했으나 노 실장은 "일본에 정보교류를 요청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가 뒤늦게 사과했다.

김 의원은 이날 노 실장에게 "북한이 오늘 쏜 탄도미사일은 지난번과 무엇이 다른지 아느냐. 심해에서 쏘면 탐지하기 힘들지 않겠느냐"고 했다. 그러자 노 실장은 "탐지를 못 했다면 어떻게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발표했겠느냐"며 "적은 시간 안에 파악할 역량이 있으니 발표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아직 뉴스를 제대로 안 본 모양이다. 일본에 지소미아로 요청해서 정보를 받은 것"이라고 했고, 노 실장은 "우리가 언제 일본에 요청했느냐"고 했다. 김 의원이 거듭 "국무조정실장이 제일 정보가 늦다"며 "국방위에서 국방부 장관이 답변했다. (노 실장은) 부처 입장이 무엇인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고 잘못된 얘기를 하고 있다"고 했다. 또 "정부는 북한이 대한민국에 대고 미사일을 쏘는 것이 아니니까 뭘 그러냐고 하는데 큰일 날 이야기"라며 "대한민국에 대고 미사일을 쏘면 정전협정 문제가 아니라 바로 전쟁이다. 정신 좀 똑바로 차려라"라고 언성을 높였다.

이에 노 실장은 "사실관계를 한번 확인해보라"며 "이 내용을 파악 못 해서 일본에 정보교류를 요청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구가 둥글기 때문에 북한에서 미사일을 발사하고 이를 탐지하는 것은 우리가 빨리 알 수밖에 없다"며 "SLBM이라는 것도 NSC에서 발표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노 실장은 이후 정경두 장관의 발언을 확인한 뒤 입장을 바꿔 의원들에게 사과했다.

김 의원은 "명백한 허위진술이다. 곧바로 위증 문제까지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정태옥 의원도 "몇 분 됐다고 말을 바꾸냐. 총리실이 가짜뉴스를 국감 자리에서 마구 해도 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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