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36분 늦어서 위엄을 보여주려고 한 문재인 대통령이지만, 반대로 펜스가 13분 기다리게 해서 분노의 말뚝잠

나나시노 2018. 11. 1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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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분 늦어서 위엄을 보여주려고 한 문재인 대통령이지만, 반대로 펜스가 13분 기다리게 해서 분노의 말뚝잠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을 기다리며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장에 있던 한국 기자는 “문 대통령이 10초 정도 눈을 잠깐 감았다가 떴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 외교·안보 담당 칼럼니스트 조시 로긴은 15일 트위터에 문 대통령이 눈을 감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그는 “문 대통령이 펜스 부통령을 15분 동안 기다리며 잠에 빠져 있다(he totally fell asleep)”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정말 펜스 부통령을 기다리며 잠에 빠졌을까. 사정은 이렇다.


문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싱가포르 선텍 컨벤션센터 양자 회담장에서 면담이 예정돼있었다. 그런데 펜스 부통령의 이전 일정이 늦어지면서 두 사람의 면담 시간도 뒤로 미뤄졌다.


문 대통령은 예정 시간보다 36분 뒤인 11시 6분께 먼저 도착해 펜스 부통령이 도착한 11시 19분께까지 약 13분 동안 펜스 부통령을 기다렸다. 이날 면담은 예정보다 50분 늦은 오전 11시 20분에 시작됐다.

  

로긴은 “문 대통령이 펜스 부통령을 기다리며 잠에 빠져있다”고 했으나, 이날 JTBC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0초 정도 피곤한 듯 눈을 잠깐 감았다가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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