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입동 설명하며 '일본 코타츠' 올렸다 뭇매

 

 

 

 

농식품부, 입동 설명하며 '일본 코타츠' 올렸다 뭇매

 

 

 

농식품부, 입동 설명하며 '日 코타츠' 올렸다 뭇매 - 머니투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24절기를 설명하며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우리 전통문화인 '온돌' 대신 일본식 난방기구인 '코타츠'를 언급해 논란을 빚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 7일 오전 트위터 계정에 "입동(立冬), 겨울이 시작되는 날"이라는 문구가 적힌 게시물을 올렸다.

해당 이미지에서 온 가족은 일본식 코타츠에 둘러 앉아 휴식을 갖고 있다. 농식품부는 '입동이 지나면 김장도 해야 한다'는 속담을 언급하기도 했다.

코타츠는 숯불이나 전기 등으로 열을 내고 그 위를 탁자와 이불로 덮은 일본의 난방기구다. 일본은 온돌 문화가 없어 코타츠를 이용해 추운 겨울을 넘겼다. 우리나라의 겨울과는 무관한 문화다.

이 때문에 게시물이 공개되고 온라인에서는 누리꾼의 비판이 쏟아졌다. 정부 부처 공식 SNS 게시물이 올라오는 과정에서 아무런 문제 제기가 없었냐는 지적이다. 누리꾼들은 "너무 한심한 처사", "일본식품부냐", "세금으로 이런걸 만들다니" 등의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일자 농식품부는 김장을 표현한 이미지로 해당 게시글을 교체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농식품부는 "겨울을 준비하는 의미 있는 날에 저희의 부족으로 불쾌함을 드려 죄송하다"며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있어 더욱 주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