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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개미 1160억원대 손실..4대주주 3600억원 확보
브레이크뉴스 박수영 기자= 기업공개(IPO) 기업으로 주목받으며 화려한 상장식을 치렀던 빅히트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이 1160억원 대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빅히트 4대 주주인 '메인스톤'과 그 특별관계인은 상장 후 주식 3600여억원을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빅히트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15일부터 21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의 평균 매수가는 23만7501원으로, 전일 종가와 비교해보면 약 -24.6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빅히트는 지난 15일 공모가 두 배로 상장한 뒤 상한가에 진입하는 '따상'을 기록했지만, 상한가 진입 이후 주가가 그대로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개인투자자들은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하는 물량을 모두 매집하면서 빅히트를 순매수 1위에 올리는 등 5거래일 만에 197만6400주를 사들였다.
또한 빅히트 4대 주주도 꾸준히 장내 매도를 통해 주식을 정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빅히트 4대주주는 총 발행주식의 4.44%에 달하는 주식을 상장 후 매도했다.
먼저 4대주주인 '메인스톤'은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빅히트 주식 120만796주를 장내 매도했다. 메인스톤이 4거래일 동안 매도한 빅히트 주식은 총 2759억원 규모다.
메인스톤의 특별관계인 '이스톤 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이스톤PE)'도 해당 기간 38만1112주 장내 처분했다. 이는 약 885억원 규모다.
개인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매수세에도 기타법인 등에서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한 이유가 '메인스톤'으로 밝혀진 셈이다.
한편, 대부분의 증권사는 빅히트의 적정 주가를 20만대로 제시했다. 증권사 중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한 곳은 하나금융투자로 38만원을 제시했다. 가장 낮은 적정 주가를 제시한 곳은 메리츠증권(16만원) 1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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