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을 파면한다' 실검 1위까지.. 들끓는 부동산 분노

 

 

 

 

 

'문재인을 파면한다' 실검 1위까지.. 들끓는 부동산 분노

 

 

'문재인을 파면한다' 실검 1위까지.. 들끓는 부동산 분노

 

 

 

부동산 정책에 반발하는 네티즌들의 온라인 시위인 실검(실시간 검색어) 챌린지에 등장한 '문재인을 파면한다' 문구가 이틑날인 29일에도 여전히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 상위권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다.

'문재인을 파면한다'는 문구는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 등이 실검 챌린지를 주도하면서 28일 오후부터 네이버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상위에 올랐다. 이들은 이달 초부터 특정 키워드를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에 올리는 온라인 시위를 진행해 왔다.

일반적으로 실검 챌린지는 회원들이 집중 검색하는 당일 시간대 상위권에 오르고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문재인을 파면한다' 검색어는 하루가 지난 29일에도 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부동산 정책에 반발하는 네티즌들이 관련 기사를 공유하거나 '댓글 달기 릴레이 캠페인'을 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면서 이 검색어가 꾸준히 상위권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29일 오전 7시 현재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 시사 분야에선 '문재인을 파면한다'가 1위에 올라 있다. 급상승 검색어 전체를 기준으로 해도 이 문구는 14위다.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 카페 회원들은 지난 2017년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문 형식을 빌려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 카페에선 실검 키워드를 공지하면서 "주문, 대통령 문재인은 국민이 파면한다. 피청구인 대통령 문재인은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 중 최악의 부동산 참사 원인의 당사자로서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할 직책성실의 의무를 수행하기는커녕 국민의 재산을 수탈, 강탈하는 수준을 넘어 국민재산몰수에 가까운 반헌법적인 독재적 만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또 "대한민국 질서의 근간인 헌법 위에 군림하여 징벌적 세금 폭탄과 소급적용이라는 초헌법적 괴물을 만들어내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질서와 헌정을 문란케하고 나라와 국민을 도탄에 빠뜨렸다"고 했다.

운영진이 특정 키워드를 공지하면, 회원들은 오후 2~4시 포털사이트에서 이 키워드를 집중적으로 검색한다. 지난 1일 '김현미 장관 거짓말'을 검색어 상위에 올린 것을 시작으로, '617위헌 서민의 피눈물' '문재인 지지철회' '소급위헌 적폐정부' '조세저항 국민운동' '3040 문재인에 속았다' '나라가 니꺼냐' 등이 검색어 순위 상위에 올랐다. 급기야 '대통령 파면' 키워드까지 등장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