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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미국 로비자금 세계 1등, 한미관계 더 꼬였다
우리나라가 전 세계 국가 가운데 미국을 상대로 가장 많은 로비 자금을 공식 지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막대한 자금에도 불구하고 한미(韓美) 관계는 물론 문재인 정부가 역점 추진한 미·북 관계도 실패한 것으로 판명돼 우리나라가 ‘헛돈’ 쓰는 호구(虎口·어수룩해 이용하기 좋은 사람)가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의 비영리 정치 자금 추적 시민단체인 ‘책임정치센터(Center for Responsive Politics, 이하 CRP로 약칭)’가 2016년부터 외국 정부와 기업이 미국을 상대로 로비 활동을 벌였다고 미국 법무부에 신고한 금액을 추적한 결과, 한국(1억6551만8893달러)은 일본(1억5698만달러)과 이스라엘(1억1839만달러),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등을 모두 제치고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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