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자리 증가에 반색한 트럼프 "조지 플로이드도 좋은 날"

나나시노 2020. 6. 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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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증가에 반색한 트럼프 "조지 플로이드도 좋은 날"

 

 

 

 

美 일자리 증가에 반색한 트럼프 "조지 플로이드도 좋은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5월 깜짝 일자리 반등 발표에 "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재기"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노동부 5월 고용 호전 보고서 공개에 예정에 없던 약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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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5월 깜짝 일자리 반등 발표에 "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재기"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는 V자보다 훨씬 더 나은 로켓쉽(우주선)처럼 반등할 것"이라고도 했다. 

미국 경제의 빠른 회복 신호에 기쁜 나머지 백인 경찰에 살해된 "조지 플로이드에게도 좋은 날"이라는 언급까지 했다. 강한 경제는 트럼프에게 재선 승부처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노동부 5월 고용 호전 보고서 공개에 예정에 없던 약 1시간 자축 회견을 열었다. "전문가들은 900만개 일자리 손실을 예상했지만, 거꾸로 약 300만개가 늘었다"며 "이것이 우리를 장기 성장으로 이끌어 세계 최대 경제로 복귀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V자 (경제회복) 곡선도 대단한데 이는 V보다 훨씬 나은 로켓쉽"이라고 자랑했다.
 
그는 "전문가들은 5월 실업률이 20% 기록을 깰지를 얘기하다가 보고서를 읽은 뒤 처음엔 겨우 300만개라고 생각했다"며 "그러고 나서 이게 손실이 아니라 300만개 일자리가 늘어난 것임을 깨닫고 '오자'가 아니냐고 소리쳤다"며 잘못된 예측을 한 전문가들의 충격을 묘사하기도 했다. "역사상 최대 오판"이라고도 했다. 
 
또 "워런 버핏이 얼마 전 항공주를 팔았는데 버핏 같은 사람도 실수한다"며 "항공주가 오늘 천장까지 치솟을 것이기 때문에 계속 보유했어야 했다"고 놀리기도 했다. 실제 아메리카·유나이티드·델타항공 등의 주가는 5~11%까지 올랐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공개한 5월 고용상황 보고서에선 일자리가 750만개 감소하고, 실업률은 19.2%에 달할 것이란 예측을 깨고 250만개가 늘었다. 경제활동 재개에 힘입어 4월 기록적인 2070만개 감소에서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셈이다.
 
4월 한 달간 600만개 일자리가 줄었던 요식업에서 140만개가 늘고, 건설업 46만개, 교육·보건 42만개, 소매 37만개가 각각 늘어났다. 일자리 증가에 힘입어 실업률도 14.7%에서 5월엔 13.3%로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많은 시위대 문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에도 정말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라며 "이제 사람들은 일터로 복귀하기 시작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은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재기"라며 "여기에 멈추지 않고 계속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뉴저지 같은 가장 큰 대도시들은 (5월에) 재개를 하지 않았고 이제 막 제한을 완화하고 있다"고 하면서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일자리가 늘어난 핵심 요인은 일시해고됐던 사람들이 일터로 복귀한 때문"이라며 "5월 말까지 중소·자영업자의 79%가 영업을 재개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경제재개 덕분이자 대통령의 방역정책이 성공한 덕분"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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