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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민주당 임종성 가족 땅 투기 의혹..."구입 직후 개발 착수"
[앵커]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 가족과 보좌관 출신이 임 의원 지역구인 경기 광주시에서 땅 투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땅을 산 뒤 곧바로 개발 지구 지정이 되면서 단 3년 만에 땅값이 급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안에서 의혹이 제기된 것만 이번이 7번째입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천 가구 규모의 주택 조성 사업이 예정된 경기 광주시 고산리 일대입니다.
지난 2018년 11월 민주당 임종성 의원의 누나와 사촌, 임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이명동 경기도의원 배우자 등 4명은 사업 지구 바로 바깥쪽에 있는 땅을 일제히 매입했습니다.
지분 쪼개기 형식으로 사들인 땅만 모두 6천 4백여 제곱미터입니다.
그런데 꼭 한 달 뒤, 광주시가 고산2지구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을 고시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알렸습니다.
일 년 뒤 시공사 선정까지 이뤄지면서 호재는 자연스레 임 의원 가족 등에게 돌아갔습니다.
평범한 임야였던 땅값은 3년 동안 급격히 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전에 개발정보를 알고 매입한 게 아니냐는 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임 의원은 결국 고개를 숙였습니다.
누나와 도의원의 토지 매입 사실은 몰랐다면서도, 도의적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며 사죄했습니다.
잇단 민주당 의원들의 투기 의혹에 국민의힘은 이쯤 되면 '더불어투기당'이라며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대변인 : 지금까지 차고 넘치는 자당 소속 정치인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지천인데 꿀 먹은 벙어리가 되셨습니다.]
LH 사태 촉발 이후 민주당 의원이 연루된 투기 의혹이 불거진 것만 벌써 7번째.
4월 보궐선거를 앞두고 LH 발 민심 악화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가운데 민주당으로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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