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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윤서인, 3·1운동 주최자는 일본 순사보다 잔혹무도"

나나시노 2021. 3. 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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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윤서인, 3·1운동 주최자는 일본 순사보다 잔혹무도"

 

 

 

'독립운동가 비하 논란' 윤서인, 3·1운동 주최자 비하? '일본 순사보다 잔혹무도'

웹툰 작가 윤서인씨/사진=윤서인씨 페이스북'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 아니었을까'라는 글을 올려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을 비하한 것 아니냐는 논란의 중심에 섰던 웹툰 작가 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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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 아니었을까"라는 글을 올려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을 비하한 것 아니냐는 논란의 중심에 섰던 웹툰 작가 윤서인씨가 이번에는 3·1운동과 관련, "일본한테는 비폭력 운동, 우리끼리는 폭력운동"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려 또 다른 논란이 예상된다.

윤씨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울 통해 '세계가 인정하는 우리민족의 자발적인 비폭펵 저항운동 삼일운동 특징'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일본 순사보다 더 잔혹무도한 삼일운동 주최자들"이라면서 이렇게 적었다.

그러면서 윤씨는 지난 1920년 당시 '3·1운동 2주년 기념행사' 준비 관련 문건을 소개하면서 ▲ 열심히 참여 안 하면 주최측이 집에 불 지르고 다 죽임 ▲ 반드시 암살을 하거나 불을 싸질러서 패가망신을 시키겠다 ▲ 뚝섬 천여 호 대촌을 모조리 불지르겠다 ▲ 만세를 부르지 아니하면 모두 죽이겠다 ▲ 만약 학교 문을 열면 선생들은 모두 암살될 것이다 ▲ 석유 두 세 상자면 충분히 전멸을 당할 것 등 문건의 일부 내용을 옮겼다.

윤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문건은 국사편찬위원회 홈페이지의 '삼일운동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된 3.1운동 관련 격문과 선언서들 중 만세운동에 참여하지 않으면 불이익이 있을 것이라는 취지로 경고하는 문구들만 발췌한 것이다.

그러나 이들 경고문은 일부를 제외하면 3.1 만세운동 이후인 같은 달 20일을 전후로 작성되었고, 작성자도 미상으로 남아있다.

앞서 윤씨는 지난 1월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친일파 후손과 독립운동가 후손 집을 비교하는 사진을 올린 뒤 "친일파 후손들이 저렇게 열심히 살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뭐한 걸까"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윤씨는 "사실 알고 보면 100년 전에도 소위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이고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 아니었을까"라고도 했다.

이같은 자신의 발언을 두고 논란이 확산하자 윤씨는 며칠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표현이 부족해서 오해를 부른 점, 그래서 저들에게 빌미가 된 점은 인정하고 사과드린다"며 자신이 썼던 글의 의도를 풀어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씨는 논란이 된 글은 극단적인 비교예시를 '미러링' 한 것이라면서 "저는 기본적으로 당시 독립운동가들이 대부분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그렇다고 그 많은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한마디로 규정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씨는 또한 "이승만처럼 아주 열심히 살았던 독립운동가도 있었지만 술과 도박에 찌들어 살거나 도둑질을 하다가 독립운동에 나섰던 이도 있었으니까"라고도 적었다.

아울러 윤씨는 "역사는 다양한 면을 갖고 있기에 후손들이 특정한 의도를 갖고 딱 한 마디로 정의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는 더 신중하게 표현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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