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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고 남은 도넛 노숙자에게 줬다가 해고당한 '던킨' 알바생···"부당하다 VS 해고 사유다"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한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해 입점해 사랑 받고 있는 도넛 및 카페 프랜차이즈 기업 '던킨(Dunkin)'.
최근 미국의 한 던킨 직원이 팔고 남은 도넛을 노숙자에게 무료로 주는 영상 한편을 올렸다가 해고를 당하면서 논쟁이 일어났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데일리 닷(daily dot)'은 던킨 매장에서 일하던 16살 학생이 팔고 남은 도넛을 노숙자에게 무료로 줬다가 해고당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의 한 던킨 매장에서 아르바이트하던 브라이언 존스톤(Bryan Johnston)은 최근 팔고 남은 도넛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촬영해 자신의 틱톡 계정에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팔고 남은 도넛 약 300개를 쓰레기통에 폐기하면서 "팔고 남은 도넛은 모두 폐기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이 올라오자 팔고 남은 도넛을 그냥 버리기보다는 노숙자에게 기부하거나 아직 먹을 수 있는 빵은 나눠주는 것이 좋지 않냐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브라이언은 남은 도넛의 경우 로고가 없는 봉투에 담아 가는 것은 수칙에 어긋나지 않는다면서 지난달 12일 남은 도넛을 기부하는 영상을 찍어 올렸다.
영상 속 그는 남은 도넛을 로고가 없는 봉투에 담아 소방서에 갖다주고 길가의 노숙자들에게 무료로 나눠주었다.
브라이언의 영상이 인터넷상에 퍼지자 대다수는 소년의 행동을 칭찬하는 한편 던킨에 음식 낭비 논란을 제기했다.
그런데 이달 28일 브라이언은 해당 매장에서 결국 해고 통보를 받았다며 노숙자에게 남은 도넛을 나눠주는 영상이 문제가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던킨이 많은 도넛을 버리는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이는 것이 싫었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브라이언의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극명하게 갈리는 입장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은 "법적으로 문제없는데 왜 해고를 당해야 하냐. 부당하다"라며 던킨 매장을 비판했다.
반면 "상품 가치가 떨어지고, 위생상 문제로 당일 폐기 처리하는 건데 이렇게 나눠주는 행동이 오히려 위험한 행동일 수 있다"며 소년의 행동을 지적하는 이도 적지 않았다.
현재 던킨에서 해고당한 브라이언은 경쟁사인 크리스피 크림 도넛을 노숙자들에게 기부하는 콘텐츠 등 던킨을 저격하는 영상을 찍어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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