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오락,생활

이재용, 백신 확보 위해 UAE 갈 예정이었다

나나시노 2021. 1. 21. 00:30
반응형

 

 

 

 

이재용, 백신 확보 위해 UAE 갈 예정이었다

 

 

 

 

[단독]이재용, 백신 확보 위해 UAE 갈 예정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백신 도입을 논의하려 이달 아랍에미리트(UAE) 출장을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의 방문은 5G(5세대) 이동통신 등 삼성전자 사업 협력 논의…

www.donga.com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백신 도입을 논의하려 이달 아랍에미리트(UAE) 출장을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의 방문은 5G(5세대) 이동통신 등 삼성전자 사업 협력 논의뿐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 협상 목적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부터 정부와 협력해 화이자 등 백신 도입에 직접 나서 왔다.

19일 삼성에 정통한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18일 집행유예를 선고받게 된다면 즉시 UAE의 수도 아부다비를 찾아 국가 최고위 관계자를 만나려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면담 안건에는 코로나19 협력이 포함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UAE 등 주요 중동 국가들은 백신 물량을 조기에 확보하고 지난해 말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UAE는 지난해 말 화이자와 시노팜 백신 물량을 확보하고 1분기(1∼3월) 내 인구 절반에게 접종한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인접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화이자 백신을 가장 먼저 도입한 중동 국가다. 이 부회장이 이번 출장에서 접촉할 고위 관계자는 다국적 제약사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UAE 채널을 통해 백신 수급을 앞당기려는 정부와 다국적 제약사의 협상을 지원하려 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또 중동에서 충분히 확보한 백신 물량을 한국과 공유하는 대신 진단키트 및 백신 주사기를 수출하는 협력안도 모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18일 법정구속되면서 출장은 무산됐다.

 

한국 정부는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5600만 명분의 백신 물량을 확보했지만 접종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 재계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각 다국적 제약사를 맡아 정부와의 협상을 전면 지원해 왔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 부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화이자 등과 접촉해 왔다. 이 부회장은 다국적 제약사의 바이오의약품을 위탁생산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연계해 제약업계 최고경영진과 인맥을 형성해왔다.

또 정부의 화이자 백신 조기 도입 협상에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는 국내 중소 의료기기업체인 풍림파마텍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용 주사기를 화이자에 납품하는 조건으로 3분기(7∼9월) 중 들어올 예정이었던 백신 물량 일부를 2월로 앞당겨 도입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