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우한 코로나 실태 폭로 시민기자 "24시간 양손을 묶은 채 튜브를 통해서 강제 식사"

나나시노 2020. 12. 11. 17:43
반응형

 

 

 

 

중국, 우한 코로나 실태 폭로 시민기자 "24시간 양손을 묶은 채 튜브를 통해서 강제 식사"

 

 

 

 

 

우한 폭로 기자 단식투쟁...“中, 양손 묶고 삽관해 유동식 투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최초 보고된 중국 우한(武漢)의 상황을 취재·보도했다가 구금된 시민기자가 단식 투쟁을 벌였으나, 당국이 강제로 삽관해 음식물을 공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0일(현

www.chosun.com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최초 보고된 중국 우한(武漢)의 상황을 취재·보도했다가 구금된 시민기자가 단식 투쟁을 벌이자 중국 당국이 강제로 삽관해 음식물을 공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0일(현지 시각) 미국 CBS방송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중국 시민기자 장잔(37·張展)의 변호사는 8일 상하이 인근 구금시설에서 그를 면회한 뒤 블로그에 글을 올려 건강에 중대한 이상이 생겼다고 밝혔다.

 

변호사에 따르면 장잔은 두꺼운 잠옷을 입고 있었고 허리에 큰 벨트를 차고 있었다고 했다. 왼손은 몸통 앞에, 오른손은 몸 뒤에 묶여 있었다고 전했다.

 

또 장잔은 두통과 복통, 어지럼증을 호소했으며 입과 목에 염증이 있었다고 했다. 이는 장잔이 단식 투쟁을 벌이자 당국이 강제로 삽관해 강제로 유동식을 투입했기 때문일 수 있다며, 팔을 묶어둔 것은 관을 빼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인 것 같다고 변호사는 주장했다.

 

변호사 출신 시민기자인 장잔은 지난 2월 1일 봉쇄된 우한에 들어가 머물며 트위터와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한의 실상을 생중계했다. 그는 우한 시민들 인터뷰를 통해 우한의 식량 부족과 의료난 실태를 알리면서 정부가 시민들을 통제하고 감시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5월 중순 상하이 푸동 공안국에 구금돼 7개월 가까이 석방되지 않고 있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그를 코로나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정식 기소했다. 유죄가 확정되면 그는 최고 5년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

 

장잔의 변호사는 미 CBS 인터뷰에서 “장잔은 건강이 좋지 않고 단식 투쟁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24시간 허리띠를 매고 양손을 묶은 채 튜브를 뽑지 못하도록 제지당하고 있다”고 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리제화, 첸 치우시, 팡빈 등 우한의 실상을 보도하고 중국 당국의 코로나 정책을 비판한 또 다른 시민기자들이 장잔처럼 체포되거나 실종됐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