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전문가, 2021년 백신 개발 거의 불가
[파이낸셜뉴스] 내년까지 코로나19를 막는데 100% 효과적인 백신이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프랑스 정부의 감염병 전문가가 전망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를 더욱 강력하게 지켜야 한다고 경고했다.
12일(현지시간) 프랑스24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감염병 전문가 아르노 퐁타네 교수는 이날 현지 BFM TV와 인터뷰에서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퐁타네 교수는 "백신 개발에는 몇 년이 걸린다"면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전례 없는 노력을 쏟아 붓고 있지만, 2021년에 효과적인 백신을 갖게 된다면 매우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아마 부분적으로 효과가 있는 백신은 만들 수 있을지 몰라도 "팬데믹의 끝은 아직 멀었다"고 강조했다.
퐁타네 교수는 코로나19를 통제하기 위해서 올 여름 인파가 몰리는 행사를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사람들이 모이는 행위가 제1의 적"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8일 코로나19 2차 유행이 나타나도 전면적인 봉쇄 대신 감염이 확산하는 특정 지역에만 선별적으로 제한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자 지난 3월 전국에 봉쇄령을 내린 뒤 6월부터 봉쇄를 점진적으로 해제, 현재는 대부분의 제한 조치가 풀린 상태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2일 기준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7만752명으로 세계 18위다. 사망자는 3만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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