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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성모 마리아 회화 수복→ 터무니없는 대실패ㅋㅋㅋ

나나시노 2020. 6. 2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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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성모 마리아 회화 수복→ 터무니없는 대실패ㅋㅋㅋ

 

 

 

 

엉터리 복원가 붓질에, 아름다운 성모 마리아 얼굴이...

스페인에서 엉터리 그림 복원으로 명화(名畫)가 훼손되는 일이 벌어졌다. 23일(현지 시각) 가디언에 따르면 17세기 스페인 화가 바르톨로메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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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엉터리 그림 복원으로 명화(名畫)가 훼손되는 일이 벌어졌다.

23일(현지 시각) 가디언에 따르면 17세기 스페인 화가 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의 ‘성모잉태’화가 회화 복원 중에 훼손됐다.

‘성모잉태’화를 가지고 있던 스페인 발렌시아의 한 수집가는 그림에 때를 벗겨내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 회화 복원을 결심했다. 그는 1200유로(약 164만원)를 주고 가구복원가에게 그림을 맡겼다. 그런데 그 가구복원가는 회화 복원에 관한 지식은 전혀 없었다고 한다.

엉터리 복원으로 그림의 때를 벗겨내는 과정에서 그림 속 성모마리아 마저 지워져버렸다. 이후 가구복원가는 원 상태로 복원하겠다며 두 차례나 수정을 시도하고, 그림을 덧칠했지만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 현재는 그림 속 아름다웠던 성모마리아의 모습은 사라지고, 우스꽝스러운 모습만 남아있다. 그림 소유주는 뒤늦게 회화 복원 전문가에게 그림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스페인에서는 예술작품 복원에 대한 법적 규제 강화를 요구가 나오고 있다. 스페인의 복원·보존 전문가 협회의 마리아 보르하 부사장은 “이런 사고는 불행하게도 생각보다 흔하다"며 “비전문가의 개입은 작품 손상을 돌이킬 수 없게 만든다”고 말했다. 갈리시아문화재복원학교 페르난도 카레라 교수는 가디언에 “약국에서 약을 팔려면 약사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면서 “전문지식이 없는 사람도 예술작품 복원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8년 전에도 이와 비슷한 ‘원숭이 그리스도’ 사건이 있었다. 스페인 보르하마을 성당에 있던 20세기 예수벽화 ‘에케 호모’가 오랜 세월로 인해 훼손되자, 주민들이 복원하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잘못된 복원으로 그림 속 예수가 원숭이처럼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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