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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의원직 세습 논란, 의정부갑 민심 들어보니

나나시노 2019. 12. 2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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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의원직 세습 논란, 의정부갑 민심 들어보니

 

 

 

 

문희상 의원직 세습 논란, 의정부갑 민심 들어보니

지난 12월 16일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숭문당’ 서점. 문희상 국회의장이 창업주인 이 서점은 이날 오전부터 황토색 종이봉투를 겨드랑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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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6일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숭문당’ 서점. 문희상 국회의장이 창업주인 이 서점은 이날 오전부터 황토색 종이봉투를 겨드랑이에 낀 중·장년층 남성들로 북적거렸다. 의정부중앙역 근처 구도심 중심의 한 건물 1층 전체를 쓰고 있는 이 서점은 위치가 좋아서인지 책 사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 서점 현 대표는 문석균 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지역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이다. 올해 만 48세로 민주당 의정부갑지역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을 맡은 그는 1남2녀를 둔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이다. 2018년 말 의정부갑지역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이 된 그는 오는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의정부갑 지역구 공천을 받을 것이 유력시된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가 의정부에서만 6선을 한 현 국회의원이자 국회의장이라는 점이 조명받으면서 부자 간 의원직 세습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아버지가 국회의원을 지낸 지역구에서 아들이 다시 선거에 나선 사례는 문 의장 부자(父子) 외에도 여럿이 있었지만, 국회의원이 현직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아들이 바로 총선에 나서는 경우는 흔치 않기 때문이다.



문 부위원장은 논란이 확산되자 로키(low-key)로 대응하고 있다. ‘일단 소나기는 피해 가자’는 모양새다. 문 부위원장은 지난 12월 16일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제가 출마한다는 게 너무 이슈가 됐는데 저는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논란이 조금 잦아들 때까지 기다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초 총선 예비후보도 예비후보자 등록기간이 시작되는 내일(17일) 바로 등록하려 했지만 이슈가 조금 잦아들 때까지 기다리려 한다”고도 했다. 당초 2020년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기간 첫날인 12월 17일 21대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하려 했지만, 논란이 확산되자 일정을 보류했다는 설명이다. 문 위원장은 “제가 (출마) 취지를 잘 설명하려고 해도 이런 경우에는 말 한마디가 논란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조금 기다리려 한다”면서도 “총선 출마하겠다는 결심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문희상 국회의장은 지난 12월 15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의원직 세습 논란에 대해 이렇게 변명했다. “실력이 없으면 경선에서 떨어질 것이 아닌가. 내가 실력도 없는 아들을 (국회의원) 시키려고 이렇게 하겠나. 나도 출마에 반대하고 있다. 그도(아들) 벌써 나이 쉰 살이다. 한국청년회의소중앙회장을 하는 등 커리어를 갖췄다.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본부 부위원장을 하는 등 정치수업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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