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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냄새 진동, 일손도 포기” 돼지 핏물로 오염된 임진강 지류

나나시노 2019. 11. 14.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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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냄새 진동, 일손도 포기” 돼지 핏물로 오염된 임진강 지류

 

 

 

 

“피 냄새 진동” 돼지 핏물로 오염된 임진강 지류

시민단체 “상수원 오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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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근처에 다다르자 불쾌한 냄새가 코를 찔러 밭일도 포기하고 그냥 돌아와야 했습니다.”

 

돼지 사체에서 나온 핏물이 흘러 들어간 경기 연천군의 한 하천 주변 농민들이 “고약한 악취로 일손까지 놓아야 하는 지경”이라며 이 같은 하소연을 쏟아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방지를 위해 살처분한 돼지를 제때 처리하지 않아 돼지 사체에서 핏물이 새어 나와 임진강 지류 하천을 오염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경기도와 연천군에 따르면 10∼11일 연천군이 돼지 살처분을 진행하면서 매몰 처리 지연으로 4만7,000여 마리 돼지 사체를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안에 있는 군부대 내 매몰지에 트럭에 실은 채 쌓아뒀다.

 

이 과정에서 비가 내리면서 돼지 사체에서 핏물이 빗물과 함께 새어 나와 인근 하천으로 흘러 들어갔다. 침출수 유출 사고로 하천 일대는 핏물로 붉게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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