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쿠데타 공식 선언…"1년간 비상사태 선포"(종합)

 

 

 

 

미얀마 군부, 쿠데타 공식 선언…"1년간 비상사태 선포"(종합)

 

 

 

미얀마 군부, 쿠데타 공식 선언…"1년간 비상사태 선포"(종합) | 연합뉴스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미얀마 군부가 1일 새벽 전격적으로 쿠데타를 일으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을 구금하고,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얀마군 TV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선거부정에 대응해 구금조치들을 실행했다"면서 "군은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밝혔다.

 

미얀마군 TV는 또 "권력이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에게 이양됐다"고 전했다.

 

이는 앞서 집권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 대변인이 언론에 전한 수치 국가고문 및 윈 민 대통령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의 구금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이날 새벽 전격 감행된 쿠데타 이후 국영 TV·라디오 방송은 '기술적 문제'로 인해 방송을 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했다.

 

수도인 네피도는 물로 최대 도시 양곤의 인터넷 및 전화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수치 고문이 이끄는 NLD는 지난 2015년 총선에서 압승하면서 1962년 네윈의 쿠데타 이후 53년 동안 지속한 군부 지배를 끝냈다.

 

 

 

 

미얀마 군부, 쿠데타 공식 선언…아웅산 수치 구금 / 연합뉴스 (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