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북날두' 한광성, 대북제재로 유럽 꿈 접고 북한으로 돌아간다

나나시노 2021. 1. 28. 02:04
반응형

 

 

 

 

'북날두' 한광성, 대북제재로 유럽 꿈 접고 북한으로 돌아간다

 

 

 

 

'북날두' 한광성, 대북제재로 유럽 꿈 접고 북한으로 돌아간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27일 이탈리아의 북한 스포츠 전문가 마르코 바고치 인터뷰를 통해 "북한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한광성이 국제사회의 대북..

news.tvchosun.com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27일 이탈리아의 북한 스포츠 전문가 마르코 바고치 인터뷰를 통해 "북한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한광성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뛸 수 있는 해외팀을 찾지 못해 북한으로 돌아간다"고 보도했다.

'북한 호날두'라 불리는 한광성은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에서 지난해 1월 카타르 프로팀 알두하일로 이적한 유망주 공격수로, 당시 이적료는 500만유로(약 64억원)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에 따라 대북제재 수위가 높아지면서 '외화벌이 노동자'에게 임금을 지급하는 것 조차 제재 대상이 되면서 한광성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당초 대북제재는 외화벌이 '노예' 수준으로 유럽과 중동에서 3D업종에서 일하며 임금 대부분을 북한 통치자금으로 상납하는 시스템을 겨냥한 것이었다. 하지만 거액의 연봉을 받는 유럽무대 축구선수들도 연봉의 절반 가량을 북한 김씨 일가 통치자금으로 납부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제재 대상 노동자'가 됐다.

부담을 느낀 이탈리아 유벤투스가 한광성을 내보내자, 한광성은 지난해 카타르의 축구팀 알두하일에서 뛰었지만 역시 제재로 인해 방출됐다. 알두하일은 말레이시아 슬랑오르FC가 한광성의 임대계약을 위해 협상에 나섰지만 끝내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광성은 조만간 중국을 통해 북한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국제사회 대북제재 대상에 올랐던 북한 축구선수 3명이 모두 해외 무대에서 퇴출당했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은 작년 3월 보고서에서 한광성을 비롯해 박광룡·최성혁 등 유럽 리그에서 뛰고 있는 축구선수들을 외화벌이 노동자로 규정하고 북한으로 송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광룡은 지난해 8월 오스트리아에서 노동 허가 비자를 연장해주지 않아 소속팀 장크트푈텐에서 방출됐다. 이탈리아 US아레초에서 뛰던 최성혁 역시 작년 1월 계약 만료 후 팀을 떠난 것으로 보이나 현재 근황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