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여당 국회의원과 대학교수가 "똘마니"라고 서로 말해 명예훼손 재판까지 발전ㅋㅋㅋ
“누가 나보고 똘마니래?” 친조국 vs 반조국 싸움 된 똘마니 전쟁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똘마니’ 논쟁이 확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치권 인사들이 공방에 속속 가담했고, 과거 ‘똘마니’ 발언들까지 소환되고 있다. 단순��
www.chosun.com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똘마니’ 논쟁이 확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치권 인사들이 속속 공방에 가담했고, 과거 ‘똘마니’ 발언까지 소환되고 있다.
진 전 교수는 7일 밤 페이스북에 “'똘마니'라는 표현은 의원님이 검사장들에게 써도 되지만, 일개 시민이 의원님에게 쓰면 안 됩니다”라고 비꼬는 글을 올렸다. 진 전 교수는 이 글에 열린민주당 대표인 최강욱 의원이 지난 7월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판하면서 했던 똘마니 발언 기사를 링크했다. 최 의원 같은 ‘의원님’은 똘마니라고 해도 되지만, ‘일개 시민’인 자신은 쓰면 안 되냐는 것이다.
진 전 교수는 그러면서 “이제라도 김용민 의원이 이 반민주적 폭거에 사과하면 소취하를 허락할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다”고 했다. ‘조국 똘마니’ 발언을 사과하면 민사 소송을 취하하겠다는 김 의원에게 오히려 “반민주적 폭거를 사과하라”고 받아친 것이다.
앞서 김 의원은 “진중권처럼 강력한 스피커를 가진 분이 합리적 근거도 없이 모욕적인 언행을 사용했다면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한다”며 “사과하지 않으면 소는 끝까지 갈 것”이라고 했다.
◇똘마니에 ‘친(親) 조국’ 대 ‘반(反) 조국’ 전선
똘마니는 ‘범죄 집단 따위의 조직에서 부림을 당하는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다. 2001년 인기를 끌었던 영화 ‘친구’에서 동수(장동건)가 준석(유오성)에게 했던 “내가 니 시다바리가” 대사 중 시다바리와 유사한 의미로 사용된다. 시다바리는 ‘일하는 사람 옆에서 그 일을 거들어주는 사람’ 등 부하의 뜻이 있다.
정치권에선 최근 이 발언을 놓고 ‘친(親) 조국 대 반(反) 조국’ 양상으로 전선이 갈리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쓴소리를 했던 금태섭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 의원의 처신을 비판하면서 “탄핵이 되고 정권 교체가 되니 민주당 의원이 명예훼손으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다”며 “그것도 표현의 자유 수호에 가장 앞장섰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 국회의원이”라고 했다.
그러자 친(親) 조국 성향의 이재정·김남국 의원 등이 김용민 의원 지원 사격에 나섰다.
민변 출신인 이재정 의원은 SNS에 금 전 의원의 발언 보도를 링크하며 “어떤 가치를 지키기 위한 소신 있는 정치인의 느낌이 점점 사라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적시 명예훼손 등의 비형벌화를 통한 표현의 자유 확대 논의는 관련 책임을 전적으로 면제하자는 것이 아니고, 민사 책임으로 돌리자는 이야기”라며 김 의원을 옹호했다.
김남국 의원도 “이번에 문제가 된 표현 역시 모욕적인 비난, 비아냥에 불과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진 교수님의 발언에 대해서 법적으로 다투는 것이 공인에 대한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키는 것이다는 (금 전 의원) 주장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다.
◇'똘마니' 발언 시초는 최강욱 의원
‘똘마니’ 발언이 먼저 논란이 됐던 것은 지난 7월이다. 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은 지난 7월 2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언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해 전국 검사장 회의를 소집한 것을 두고 “(윤 총장이) 일부 똘마니들을 규합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성토할지 모른다”며 “못된 버릇 고치기가 쉽지 않겠지만 장관이 잘 대비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윤 총장의 측근으로 분류됐던 문찬석 전 광주지검장은 지난 8월 검찰을 떠나면서 “윤 총장은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지만, 저 역시 누구 똘마니 소리 들어가며 살아온 사람이 아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문 전 지검장은 당시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좌천성 인사를 받자 사표를 냈다. 김용민 의원은 문 전 지검장의 사퇴 글을 두고 “찌질하기 그지 없다. 문찬석씨가 무능해서 (이번) 인사에 불이익을 받은 것”이라고 했었다.
반응형
'사회,오락,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니토리가 데스크 밑에 붙일 수 있는 히터를 발매 (0) | 2020.10.11 |
---|---|
모기에 물린 남성, 감염증으로 다리가 5배까지 거대화! 치료불가능 (0) | 2020.10.10 |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 '해변열차' 개통 이틀 만에 탈선 (0) | 2020.10.08 |
인간조차도 잡힐 것 같은 "거대한 거미줄" 발견! 그 아름다움에 마음 빼앗기는 사람도! (0) | 2020.10.08 |
【공포】 미국 형무소에서 지나치게 위험한 고문이 실시됨 (0) | 2020.1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