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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게 ‘부탁’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로 중국과 갈등을 빚었던 필리핀의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게 ‘부탁’을 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자국에서 늘어나는 상황에서 갈등이 있는 중국과 화해를 해서라도 백신을 먼저 얻고 싶다는 의지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27일(현지 시각) 의회에서 한 연설에서 “4일 전 시진핑 주석에게 전화를 걸어 필리핀인이 먼저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두테르테는 또 “남중국해에서 필리핀의 주장을 지켜내면서 중국과의 외교도 추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백신을 위해서라면 기존 필리핀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이 훼손되는 것을 감수하겠다는 이야기다. 그는 “중국도 (남중국해 영유권을) 주장하고, 우리도 주장한다”면서 “그들은 무기가 있고 우리는 무기가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고 무기력하다. 나는 그것을 받아들일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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