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 교관, 한국에서 난민 신청 중 추방

 

 

 

알카에다 교관, 한국에서 난민 신청 중 추방

 

 

 

알카에다 교관, 국내서 난민 신청 중 추방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알카에다’의 훈련 교관이 한국 들어와 난민을 신청하던 중 경찰에 검거돼 추방당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경찰청은 이날 알카에다의 시리아 지부인 ‘알누스라 전선’에서 무장 대원 훈련 교관으로 활동했던 러시아인 A 씨를 올해 1월 검거해 러시아로 신병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알누스라 전선’은 시리아 북서부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세력으로, A 씨는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 수배 최고 단계인 ‘적색 수배’ 대상이었다. 러시아 법원은 테러 단체 가입 혐의 등으로 A 씨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한 상태였다.

경찰은 A 씨를 올해 1월 15일 주거지에서 검거해 당일 곧바로 강제 출국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경찰이 묻는 말에 아예 답하지 않거나 전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의 입국에 대해 “도피 목적으로 국내에 들어온 것”이라며 “포렌식 수사(휴대전화 등에 남은 정보를 분석하는 수사기법) 등을 한 결과 A 씨가 국내에서 특별한 활동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