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쉬고 있어"… 40대 1년새 25% 늘었다
"요즘 쉬고 있어"… 40대 1년새 25% 늘었다
올해 1월 40대 가운데 '쉬었음'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전년 동월 대비 2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쉬었음' 인구는 비경제활동인구 중 일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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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40대 가운데 '쉬었음'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전년 동월 대비 2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쉬었음' 인구는 비경제활동인구 중 일할 능력은 있지만 구체적 이유 없이 일도 하지 않고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들은 실업 상태로 전락하거나 아예 구직을 포기할 가능성이 큰 계층인데, 우리 경제의 '허리'인 40대가 근로 의욕을 잃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로 지적된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40대 '쉬었음' 인구는 25만5000명으로 2013년 2월(26만8000명)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는 5만1000명(25%) 늘었다. 최근 모든 연령대에서 '쉬었음' 인구가 느는 추세지만, 40대의 '쉬었음' 인구 증가율이 유독 높다. 지난 3월부터 전년 대비 10% 내외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고,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는 전년 대비 20% 이상씩 늘고 있다. 폐업이나 구조 조정 등으로 실직한 40대가 일자리를 얻으려고 시도하다가 결국 포기하는 사람이 '쉬었음' 인구로 잡혔다는 분석이다.
이날 발표한 1월 취업자 수도 양적(量的)으로는 좋아 보이지만, 40대 일자리는 여전히 취약했다. 올해 1월 전체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56만8000명이 늘어 2014년 8월(67만명) 이후 5년 5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60대 이상 취업자 수가 50만7000명이나 늘었고, 이 가운데서도 65세 이상 취업자 수는 32만7000명 늘었다.
반면 40대 취업자 수는 되레 8만4000명이나 줄었다. 정부의 노인
일자리 정책에 힘입어 60대 이상 취업자가 많이 증가했지만, 정작 우리 경제의 중추인 40대 취업자 수는 감소한 것이다. 신세돈 숙명여대 교수는 "40대 일자리 문제가 나온 지 몇 년이 지났는데, 60대 일자리 늘려서 고용 지표를 좋게 만든 것 외에 정부가 한 일이 무엇이냐"면서 "기업 경영 환경이 좋아져야 40대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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