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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다 히카루 「누군가가 미디어가 한 발언을 일부 꺼내서 문맥으로부터 떼어버리고, 그것을 인터넷으로 본 다수파가 인용 검증도 하지 않고 망상으로 논의하는 현상에 이름 없는 것일까?」

나나시노 2018. 7. 1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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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다 히카루 「누군가가 미디어가 한 발언을 일부 꺼내서 문맥으로부터 떼어버리고, 그것을 인터넷으로 본 다수파가 인용 검증도 하지 않고 망상으로 논의하는 현상에 이름 없는 것일까?




유명무명 막론하고, 누군가가 미디어가 한 말로부터 다른 누군가가 한마디만 빼내고, 문맥으로부터 떼어버려서 인터넷을 이용해, 소수파를 제외한 많은 사람들이 소스 문맥을 참조하려고 하지 않은 채 자기투영에 기초를 둔 비판이나 옹호(즉 망상)의 원안으로 하는 논쟁이 벌어지는 현상에 아직 이름 없는 것일까?



있어요. 허수아비 논법라고 합니다 





논쟁에서 상대방을 공격하기 쉬운 가공의 인물로, 또는 상대방의 주장을 약점이 많은 주장으로 슬쩍 바꿔놓은 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허수아비를 한방에 날려버리는 수법이다. 그렇게 하고선 상대방의 주장이 무너진 것처럼 기정사실화하는 선전을 한다. 예컨대 “어린이가 혼자 길가에 나다니게 하면 안 된다”는 주장에 대해 “그렇다면 아이를 하루 종일 집 안에 가둬 두란 말이냐”고 받아치는 것도 일종의 허수아비 논법이다.

2005년 말 미국 대통령 조지 W. 부시가 “이라크에서 철군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지금 당장 미군을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면 크게 실수하는 것이다”고 반박한 것도 바로 그런 수법의 전형이다. 비슷한 수법인 ‘주의 전환의 오류’는 말의 주제를 다른 것으로 바꿈으로써 논점을 회피하려는 것인데 비해, 허수아비 논법은 상대방의 주장을 적당히 왜곡해 공격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허수아비 논법을 쓰는 사람에게 무엇이 문제인지 일일이 설명하면 보는 사람들에게 잘 전달되기 어려우므로 “허수아비 논법 쓰지 마세요”라고 일갈하는 게 더 효과적일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허수아비 논법 [straw man argument] (선샤인 논술사전, 2007. 12. 17., 인물과사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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