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 아사히신문, 샤이니 종현씨 자살 보도로 저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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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의하면>
·한국 남성 아이돌 그룹 SHINee 멤버, 종현씨(27)가 18일, 사망했다. 방에서 연탄을 사용한 흔적이 있어, 자살했다고 보여진다
·이것을 받고 아사히신문이 19일, 종현씨의 유서전문을 번역해서 공개했다
·아사히신문에 의하면, 이 유서는 종현씨 지인의 한국인 가수가, 유족과 상의한 후에 인스타그램에서 공표한 것이라고 말한다
·인스타그램에 공개된 것이라면, 유서는 종현씨를 그리워하는 팬들이 읽게 되었을 것이다. 아사히신문이 일부러 유서전문을 첨부해서 공개하는 의미는 어디에 있는 것인가
·보도가 자살자를 증폭하는 현상은 「베르테르 효과」라고 알려져 있어, 2000년에는 세계 보건기구(WHO)기 자살의 수단을 상세하게 보도하는 것이나, 자살을 센세이션널하게 쓰는 것을 삼가하도록 제언했다
·아사히신문은 이제부터, 이 보도가 「베르테르 효과」에 연결되지 않을 것인가 아닌가 검증할 책임이 있다
·이미, 아사히신문은 해당 기사를 삭제했다.
- 유명인이나 자신이 모델로 삼고 있던 사람 등이 자살할 경우, 그 사람과 자신을 동일시해서 자살을 시도하는 현상.
동조자살(copycat suicide) 또는 모방자살이라고도 한다. 독일의 문호 괴테가 1774년 출간한 서한체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Die Leiden des jungen Werthers》에서 유래하였다.
이 작품에서 남자 주인공 베르테르는 여자 주인공 로테를 열렬히 사랑하지만, 그녀에게 약혼자가 있다는 것을 알고 실의와 고독감에 빠져 끝내 권총 자살로 삶을 마감한다. 이 소설은 당시 문학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면서 유럽 전역에서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작품이 유명해지면서 시대와의 단절로 고민하는 베르테르의 모습에 공감한 젊은 세대의 자살이 급증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 때문에 유럽 일부 지역에서는 발간이 중단되는 일까지 생겼다.
베르테르효과는 이처럼 자신이 모델로 삼거나 존경하던 인물, 또는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유명인이 자살할 경우, 그 사람과 자신을 동일시해서 자살을 시도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1974년 미국의 사회학자 필립스(DavidPhillips)가 이름 붙였다. 그는 20년 동안 자살을 연구하면서 유명인의 자살이 언론에 보도된 뒤, 자살률이 급증한다는 사실을 토대로 이런 연구 결과를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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